국민 프로듀서의 촉은 옳았다. 어쩜 이리 매력부자들만 한 자리에 모였을까. 워너원이 첫 번째 리얼리티 '워너원고'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몽땅 풀어냈다.
3일 첫 방송된 엠넷 '워너원고'에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황민현, 윤지성, 배진영,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데뷔를 앞두고 첫 합숙소에 들어섰다.
이들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각 방에 들어가 룸메이트를 복불복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가장 털털한 김재환은 멤버들에게 거부당했고 강다니엘은 사투리 때문에 박우진과 한 방을 쓰고 싶다고 했다.
옹성우는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멤버들을 놀라게 해주려고 침대 밑에 한참을 숨어 있었고 이 때문에 윤지성은 소리를 빽 지르고 말았다. 김재환이 큰 방에 들어서자 멤버들은 너무나도 솔직하게 탄식했다.
그 결과 박우진 라이관린 황민현 김재환 박지훈이 큰 방을, 윤지성 옹성우 강다니엘과 배진영 하성운 이대휘가 각각 두 방을 나눠 쓰게 됐다. 이제 1년 반 동안 동고동락할 룸메이트가 결정된 셈.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11명이었다. '엄마' 윤지성부터 '막내라인' 이대휘와 라이관린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꿈꾸던 데뷔를 같이 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뭉클해졌다.
생애 첫 합숙을 앞두고 황민현은 "이제 데뷔가 실감 난다 워너원 멤버가 된 게 새롭고 기쁘고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대휘는 "서바이벌로 만나서 아직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윤지성은 "11명의 케미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고 강다니엘은 "이제 1년 반 동안 이 팀과 희로애락을 나누겠구나 싶다. 벌써부터 설렌다"며 환하게 웃었다.
물론 다음 날 아침 본인들에게 어떤 미션이 주어질지 모른 채 11명의 멤버들은 꿈에 그리던 워너원 합숙소에서 첫 날 밤을 맞이했다. 합숙 둘째 날 이들은 워너블 팬들이 맺어준 짝꿍과 끈으로 묶여 하루를 보내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워너원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