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이 신성록 이소연의 불륜을 목격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과 여전히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이어가는 이지영A(강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영A는 자신의 딸 강은비(고비주 분)에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을 '할아버지'라고 부르게 하며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러면서도 두 모녀는 알리 백작에게 장난감과 김밥을 손에 쥐어주며 은근히 친분을 쌓아나갔다.
이후 사이드 파드 알리는 이지영B(이소연 분)를 찾으러 갔다가, 회사에서 그녀를 뒷담화 하는 본부장에게 기세 좋게 한 방 먹이는 등 '사이다 행보'를 보여준 뒤 이지영B를 데리고 과거 아내와 함께 자주 다녔던 떡볶이 집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무살 될 때까지 이 곳에서 내가 가진 기억은 오로지 고통 뿐이었다. 내가 가진 유일한 행복은 네 엄마 뿐이었다"라고 말하며 이지영B에게 하루 빨리 한국생활을 정리해주길 부탁했다.
알리 백작은 이지영B를 딸이라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자신과 동선이 겹치는 이지영A에 대해 불만스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영A가 만든 김밥을 먹으며 과거 아내와 함께 먹었던 김밥을 떠올리며 행복함을 느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지영B는 가족 행사를 핑계로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 강호림(신성록 분)에게 분노해, 이지영A가 보는 앞에서 그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호림이 분노하자 "와이프에게 들킬까봐 무서워? 가짜 사위인게 들통나는 건 안 무섭고? 내가 오늘 얼마나 난처했는지 알아? 난 내 인생 건 도박하고 있어. 너 때문에. 정리 확실하게 해. 안 그럼 우리 계약 해지야"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이지영A가 다가오자, 이지영B는 그녀에게 "우리 사랑하는 사이에요. 이혼할거에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