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으며 8승째를 달성했다.
차우찬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타선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9-5로 승리했다.
차우찬은 2011년 8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전날까지 롯데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1.32로 잘 던졌다. 이날도 호투를 거듭했다.
피홈런 2방을 제외하곤 완벽한 피칭이었다. 8회까지 던지느라 실점이 늘어났다. 차우찬은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오늘 점수를 많이 내 준 것 같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남은 경기도 지금처럼 매 경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