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⅔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박용택의 그랜드 슬램, 로니의 솔로포, 정상호의 투런포 등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가 터졌다.
1-1 동점인 4회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롯데가 추격해 올 때마다 한 두 점 더 달아나 여유있게 승리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나온 백창수, 김재율, 손주인, 정상호가 좋은 플레이 내용으로 모든 선수들의 분위기를 올리는 계기가 됐다. 박용택의 결정적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차우찬의 호투와 어려운 상황에서 신정락과 최성훈의 마무리까지 그리고 좋은 수비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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