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대구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14-4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자들이 일찌감치 불을 내뿜었다. 두산 타자들은 4회까지 1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이날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투수들을 잘 공략하며 많은 점수를 뽑아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발 (유)희관이는 4실점을 했지만 이닝 길게 소화하면서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됐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번 3연전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