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처음이지' 크리스티안 "한국생활 2년, 마치 5년 같았다" 눈물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3 21: 54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크리스티안이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크리스티안이 멕시코 친구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드레이와 완전체가 된 멕시코 3인방의 한국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크리스티안은 고향 친구들을 만나 감동에 눈물을 쏟았다. 

세 사람은 한국 제과점의 빵을 먹어보는 것은 물론 한식을 먹기 위해 서울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멕시코 친구들은 한국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역대급 친화력을 보여주기도. 
이후 세 사람은 사대문 안에 자리잡은 전통 사찰인 조계사에 직접 가서 한국의 절을 눈에 담았다. 이들은 "영화나 만화에서만 이런 모습을 봤다"며 감탄했다. 
또 광장시장에서 매운 어묵과 산낙지 먹기에 도전하며 한국만의 새로운 맛을 접했다. 그들은 산낙지를 보며 문화충격을 받은 듯 했으나 이내 산낙지를 맛있게 먹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스티안과 그의 여동생 다프네도 등장했다. 다프네는 크리스티안과 꼭 닮은 외모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겪었던 한국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2년이 5년같았다. 첫 1년간은 너무 힘들었고 다 돌아가야 하나 생각했다. 모든 환경에서 부족했다"고 말하며 고된 한국 생활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운이 좋게도 잘 버텼고 이젠 모든걸 걸었다. 한국에다가 올인했다. 운 좋게도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티안은 "우리나라말로 이런 얘기를 친구들에게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이후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이 전해준 가족 영상편지를 받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이 와준 것이 참 큰 힘이 됐다.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