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처음이지' 크리스티안, 멕시코 부모님 그리움에 '폭풍눈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3 21: 52

'한국은 처음이지' 크리스티안이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크리스티안이 멕시코 친구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스티안과 그의 여동생 다프네도 등장했다. 다프네는 크리스티안과 꼭 닮은 외모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겪었던 한국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2년이 5년같았다. 첫 1년간은 너무 힘들었고 다 돌아가야 하나 생각했다. 모든 환경에서 부족했다"고 말하며 고된 한국 생활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운이 좋게도 잘 버텼고 이젠 모든걸 걸었다. 한국에다가 올인했다. 운 좋게도 그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티안은 "우리나라말로 이런 얘기를 친구들에게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이후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이 전해준 가족 영상편지를 받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티안은 "2년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쏟았다. 친구는 "나는 네가 부모님이 보낸 메시지를 '아들아 네가 필요할 때 우리는 언제나 여기 있어. 네가 여기서 이뤄낸 게 우리는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알았으면 한다'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이는건 어떨까. 많은 것들을 뒤로 한다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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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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