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10득점 폭발' NC,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3 22: 10

NC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10-2 완승으로 장식했다. 권희동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6안타가 터졌다. 선발 구창모도 5이닝 동안 볼넷 8개를 주는 제구 난조에도 타선 지원으로 6승째를 따냈다. 
한화와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NC는 59승39패1무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화는 39승59패1무로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NC가 7승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2회초 NC 선발 구창모의 제구 난조로 김태균과 양성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선진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구창모의 폭투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추가점을 따냈다. 
NC도 2회말 곧장 추격했다. 모창민의 우전 안타,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 손시헌이 3루 땅볼 아웃됐지만 대타 이호준이 한화 선발 김재영의 3구째를 밀어쳐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2 동점. 
NC의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민우의 좌전 안타, 윤병호의 3루 도루로 연결한 2사 1·3루에서 김성욱의 좌중간 적시타,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5연속 안타로 타자 일순하며 2회에만 대거 5득점을 몰아쳤다. 
3회말 2사 후에는 모창민이 한화 구원 심수창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심수창의 초구 바깥쪽 142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15호 홈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4회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NC는 6회말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이 2안타 3타점, 나성범이 2안타 2타점, 박민우가 2안타 1타점, 모창민이 2안타 1도루, 김태군이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선발 구창모는 5이닝 동안 안타는 1개밖에 맞지 않았지만 8개의 볼넷을 내주며 고전했다. 거듭된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고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1⅔이닝 6피안타 1사구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정근우와 윌린 로사리오가 나란히 햄스트링 통증으로 각각 3회, 5회 교체되는 악재 속에 3안타 빈타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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