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득점 지원' 유희관, 삼성전 7이닝 4실점 '8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3 21: 25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 유희관(31)이 제 몫을 하며 시즌 8승 째를 바라봤다.
유희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7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호투를 펼친 유희관은 이날 4실점은 했지만 7이닝을 소화하면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성훈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낸 뒤 구자욱까지 삼진 처리했다. 이어서 러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박한이와 이원석을 범타로 막은 유희관은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까지 타선이 12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3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김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가운데 러프를 삼진 처리했지만, 이승엽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박한이의 안타로 이승엽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유희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이후 이원석의 안타로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강한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김성훈-구자욱을 삼진과 범타로 막았다.
5회말 선두타자 러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으 하지 않았다.
6회말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유희관은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해민 타석에 나온 김헌곤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7회 김성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러프를 좌익수 김인태의 호수비 덕으로 잡아낸 뒤 이승엽까지 범타로 막아냈다.
총 109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14-4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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