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세현, 무난한 이적 신고…1이닝 무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03 21: 19

KIA 이적생 김세현이 이적 신고를 했다. 
김세현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 등판해 1이닝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넥센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등판에서 기대감을 주었다. 
7-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은 첫 타자 심우준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를 불렀다. 그러나 포수 김민식의 재치가 돋보였다. 리드폭이 길었던 심우준을 견제로 잡아내 도움을 주었다.

힘을 얻은 김세현은 다음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정현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렸다. 이어 로하스를 상대해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7개. 직구(14개)와 슬라이더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에서 노련미도 돋보였다. 새로운 팀의 홈팬들 앞에서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이적 신고였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