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류희운, 상승세 잇지 못하고 5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03 20: 32

kt 우완투수 류희운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류희운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3-5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시즌 3승에 실패했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흔들렸다. 첫 타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주찬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버나디나에게도 우월 3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4번 타자 최형우에게 큼지막한 중견수쪽  뜬공을 내주고 두 번째 실점했다. 

2회도 선두타자 나지완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 세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3회는 2사후 버나디나에게 중견수 옆 2루타를 맞고 폭투를 던졌으나 최형우를 선채로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매회 주자를 내보고도 후속타자를 잘 막았다.
그러나 한 방에 고개 숙였다. 4회말 1사후 나지완 사구, 이범호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최원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0으로 몰리자 몸쪽 높게 찔러넣은 직구를 통타당했다. 3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0-5로 벌어졌다. 
류희운은 5회에서는 1사후 버나디나 중전안타, 최형우 우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치홍과 나지완을 범타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6회부터 마운드를 홍성용에게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4자책점의 상승세였다. 그러나 선두 KIA 타선을 막지 못하고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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