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보인다' 차우찬, 롯데전 7⅔이닝 5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3 21: 04

LG 차우찬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7⅔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공 8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은 초구에 투수 땅볼, 나경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았고, 최준석은 2구째 중견수 정면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삼자범퇴.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강민호가 친 높이 뜬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다. 
3회 2사 후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번즈를 중견수 뜬공, 김동한을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은 후 9번 신본기를 풀카운트에서 볼을 던졌다. 손아섭 타석 때 견제구로 1루 주자 신본기를 태그 아웃시켜 무잔루를 이어갔다. 
4회 첫 안타를 맞았고, 실점까지 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나경민을 삼진으로 잡은 후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대호와 전준우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1로 앞선 5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강민호는 3루수 땅볼, 번즈는 삼진, 김동한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까지 57구로 효과적인 투구였다. 
6회에도 삼자범퇴. 신본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손아섭과 나경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7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안타, 이대호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전준우가 때린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투수 코치가 올라와 잠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두 타자를 잘 막아냈다. 
7-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신본기에게 좌선상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대타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황목치승의 2루 악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고,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7-5로 앞선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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