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박용택, 최다 루타 4대천왕 등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3 19: 47

LG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8)이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루타 4위로 올라섰다. 
박용택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김원중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용택은 통산 3192루타를 기록 중이었다. 역대 4위 장성호(은퇴)의 3193루타에 1개 뒤진 5위였다. 1회 안타로 장성호와 타이를 이뤘다.

2회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만루에서 기회가 왔다. 김원중 상대로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 개인 통산 7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단숨에 4루타를 추가해 3197루타. 장성호를 제치고 역대 4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통산 최다 루타는 며칠 전 이승엽(삼성)이 KBO리그 최초로 4000루타를 달성한 바 있다. 2위는 양준혁(은퇴)의 3879루타. 3위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NC, 3221루타)이다. 박용택 뒤로 현역 선수로는 김태균(한화, 3174루타)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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