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이 5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원중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강판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빗맞은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다. 백창수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 로니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아웃잡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김재율은 삼진 아웃.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이천웅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모면했다.
2회 조금씩 안정세를 찾았다. 1사 후 정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안익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아 2사 3루. 까다로운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김원중은 3회 중심타선을 잘 막았다. 백창수를 2루수 뜬공 아웃, 로니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4회 2사 후 수비의 실수로 위기가 이어졌다. 손주인의 타구를 우익수와 2루수가 달려가다 마지막에 주춤하며 서로 미뤘다. 기록은 안타. 이후 정상호의 안타, 안익훈의 사구로 만루가 됐다. 박용택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 이정민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