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년 연속 20홈런 달성...개인 두 번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3 20: 34

롯데 이대호가 KBO리그에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LG 선발 차우찬 상대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1 동점이 된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승부.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서 차우찬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3-6으로 추격하는 투런포였다. 

지난 7월 30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3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로써 시즌 20호,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역대 17번째 기록이다. 
2012년 일본으로 진출했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이대호는 2009년 28홈런, 2010년 44홈런, 2011년 27홈런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로 5년 공백이 있었으나 복귀 첫 해에 20홈런을 때려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18홈런에 그치면서 기록이 중단됐지만, 개인 두 번째 4년 연속 20홈런에 성공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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