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뱃고동' 시즌종료가 보여준 '김병만의 존재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3 20: 01

김병만이 중심이 된 예능인만큼, 그의 공백은 뼈아팠다. '주먹쥐고 뱃고동'이 4개월만에 휴식기를 가진다. 
SBS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주먹쥐고 뱃고동'이 오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먹쥐고 뱃고동'은 1월 파일럿 첫 방송, 4월 정규 편성 이후 약 4개월 만에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12일 욕지도 편이 첫 시즌 마지막이 됐다. 

김병만이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시즌을 유지하기 힘들었다는 판단이다. 김병만은 지난 달 20일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척추 뼈 골절을 당했다. 
'주먹쥐고 뱃고동' 이영준 PD는 “앞으로도 ‘주먹쥐고’ 시리즈는 계속 될 것”이라며 “건강해진 김병만과 함께 돌아오겠다. 그 동안 ‘뱃고동’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로서 다음 프로그램은 미정이다. '주먹쥐고 뱃고동' 시즌2가 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주먹쥐고' 시리즈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SBS는 김병만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터. 갑작스런 김병만의 부상으로 인해 SBS의 근심은 커져가고 있다. '뱃고동' 역시 4개월만에 휴식기를 가지는 초강수를 던질 수 밖에 없게 됐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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