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늘은 (박)세혁이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6월말 양의지의 부상으로 선발 마스크를 써왔다. 주전 포수의 공백 속 박세혁은 성장의 기회를 맞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했다.
양의지가 1군에 복귀한 가운데, 지난 1일과 2일 벤치를 지켰지만, 양의지가 휴식 차원으로 빠지면서 다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가 통증도 없고, 몸도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다보면 무리가 올 것 같아서 오늘 경기는 뒤에 대기한다"라며 "(박)세혁이가 예전에는 약간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면 이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최주환이 체력 안배 차원으로 지명타자로 나서는 가운데 오재원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이 나서는 가운데, 최주환(지명타자)-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