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윤규진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3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윤규진이 일요일(6일) 선발로 나간다. 배영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기 전부터 결정한 것이다. 배영수에게 4일 휴식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윤규진을 일요일 선발로 준비시켜 놓았다"고 밝혔다.
윤규진의 선발등판은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4일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복귀하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다음주 1군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안영명-김재영-김범수가 고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윤규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5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다. 선발 11경기, 구원 18경기를 등판한 윤규진은 팀 사정에 따라 보직이 계속 바뀌고 있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선 선발로 준비했지만, 개막 시리즈부터 구원으로 보직 전환했다.
5월 중순에는 선발로 다시 보직이 바뀌었고, 7월 중순부턴 다시 구원으로 옮겼다. 한화 투수진에 크고 작은 부상자가 계속 발생했고, 이에 따라 윤규진의 보직도 수시로 바뀌고 있다. 1일 마산 NC전에서 2⅓이닝 52구를 던진 윤규진은 4일 휴식을 갖고 6일 대전 KIA전에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