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를 당한 롯데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서 스윕을 막아야 한다.
롯데는 LG 선발 좌완 차우찬을 상대로 우타자를 배치한 타순으로 변경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우타자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린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최준석이 3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좌타자)김문호가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빠지고, 나경민이 좌익수로 출장한다"며 "3루수는 김동한이다. 문규현도 타격감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세터는 손아섭-나경민, 중심타선은 최준석-이대호-전준우로 꾸린다. 6번 강민호-7번 번즈-8번 김동한-9번 신본기로 하위 타순을 내세운다.
조 감독은 "김원중이 지난 등판에선 1회에 무너졌지만, 팀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경기를 몇 차례 잡아줬다. 1~2회를 무난히 넘기면 중간까지 잘 끌고 간다"며 기대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