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김성훈, 솔직히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03 16: 53

"솔직히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김성훈(내야수)의 데뷔 첫 4안타 달성에 기쁨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성훈은 2일 대구 두산전서 5타수 4안타 1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지만 개인 성적만 놓고 본다면 단연 최고였다. 
김한수 감독은 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김성훈이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솔직히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유희관이지만 어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상승세를 타는 만큼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김성훈의 장점에 관한 물음에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모습이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지 않을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는 만큼 꾸준하게 기회를 주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첫 경기(7월 30일 고척 넥센전)에서 내야 안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는데 어제는 타구의 질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은 뒤 악바리처럼 뛰면서 살아 남기 위해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게 김한수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하고자 하는 모습과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말이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주루 능력 또한 뛰어나다. 어제 아웃됐지만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나온 것"이라고 감싸 안았다. 한편 김성훈은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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