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PD가 정규 첫 방송 이후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반응을 전했다.
SBS '싱글와이프'의 장석진 PD는 3일 OSEN에 "걱정 많이 했는데, 이 정도면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제 방송이 끝난 후에 박명수 씨에게 전화가 왔다. 두 분이서 한 잔 하면서 후기에 대해 논했다고 하더라. '잘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내가 만족해했다'고 하셨다"라며 "방송 전부터 (한수민 씨 출연이) 뜨거운 감자였다. 그래서 겁을 많이 내셨는데, 걱정한 것보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PD는 "한수민 씨는 박명수 씨에게 '또 언제 (여행) 가냐'며 신나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싱글와이프'에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첫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박명수는 아내의 첫 배낭여행에 대해 걱정을 하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했지만, 한수민은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 대해 무척이나 들떠했다.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이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또한 박명수는 VCR을 통해 아내의 여행기를 진지하게 지켜보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장 PD는 "박명수 씨가 오랫동안 예능을 하면서 버럭거리거나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싱글와이프'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다. 전혀 다른 박명수다. '싱글와이프'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싱글와이프'는 전국 기준 1부 4.7%, 2부 5.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5.4%와 6.2%. 이는 파일럿 방송 때보다 높아진 시청률로,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