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온앤오프 "B1A4 남동생?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3 15: 31

눈여겨 볼만한 신인의 출격이다. 'ON'과 'OFF'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출격이다.
B1A4의 남동생 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신인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출격했다. 지난 2일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된 온앤오프는 다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실력을 키운 일곱 멤버들이 뭉친 팀. W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내놓은 신인 보이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앤오프는 팀 이름에 이들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무대 위의 강렬한 모습과 무대 밖의 친근한 모습으로 동시에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매력과 끼로 뭉친 주목받는 신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온앤오프를 만나 데뷔 소감을 들어봤다.

리더 효진은 "데뷔를 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났다. 연습을 하다 보니까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하더라. 정말로 확실하게 무대를 밟기 전에는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떨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6~7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효진과 라운, 와이엇을 비롯해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에 출연했던 MK,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일본인 멤버 유, 그리고 이션, 제이어스까지 개성도 강하고 끼도 넘치는 멤버들이다.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가 이뤄진 만큼 소감도 남달랐다.
MK는 "'노머시'를 했었는데 거기서 탈락하고 당시 너무 힘들었다. 몬스타엑스 선배님들 쇼케이스를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이런 데뷔가 정말 뜻 깊다. 간절했던 일"이라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유는 WM엔터테인먼트 최초의 외국인 멤버다. 그는 "데뷔할 때 설레고 기쁜 마음만 있을 줄 알았는데 불안감도 있다. 포기하고 싶고 힘들기도 했지만 포기를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데뷔까지 하게 됐다.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는 한 팀이지만, 그 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온과 오프 팀으로도 변화가 가능하다. 데뷔곡 '온앤오프(ON/OFF)'는 보컬과 랩부터 퍼포먼스까지 이들의 다양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온앤오프의 이름 앞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은 'B1A4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으로 온앤오프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용기를 주는 동료이기도 하다. 와이엇은 "B1A4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는 영광이다. 우리 회사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함께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이션은 "제1의 온앤오프로서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선배님들이 잘 닦아놓은 길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함께라는 것이 영광스럽다. 명예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라고 밝혔다.
다년간의 연습생 생활로 다져놓은 실력과 끼,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일곱 멤버들. 온앤오프를 주목해볼 이유는 충분했다. B1A4가 그랬던 것처럼, 한 단계씩 성장해갈 행보가 더 기대되는 매력적인 신인이다.
"처음에는 미숙한 부분을 보여드릴 수도 있겠지만 점점 채워나가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게예요." /seon@osen.co.kr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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