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배우들의 힘! 조영훈 ·이태연 감초연기 주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03 16: 04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활약을 펼치는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30여 년 만에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감초 신인조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첫 회부터 낯선 얼굴들이 눈에 띄는데, 특히 신성록의 직장후배 박상덕역으로 등장하는 조영훈은 아첨과 깐죽거림이 섞여있는 리얼 직장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죽어야 사는 남자'의 캐스팅 디레터인 cna에이젼시 조훈연 대표는 "조영훈은 MBC '아름다운 당신'에서 어리바리 태권도사범 정섭역을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고동선감독의 눈에 들어 '죽어야 사는 남자'까지 캐스팅이 됐다. 고 설명했다.
극 중 배우 강예원의 시누이 역할로 등장한 강혜림역의 이태연은 실제 본인의 모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얄미운 밉상 시누이 역할을 아주 차지게 소화해 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최민수의 코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는 재미와 함께 새로운 신인배우들을 보는 재미까지, '죽어야 사는 남자'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에는 이런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힘이 크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MBC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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