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①] '최강배달꾼', KBS 금토극 부진 뚫을 '히든카드' 될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04 14: 30

'최강배달꾼'은 KBS 금토극의 부진을 극복할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오늘(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최강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로, 앞서 방송된 '최고의 한방'의 뒤를 이어 금토극 이끌어 갈 후속작이다.
지난 2015년 '프로듀사'를 금토극으로 파격 편성, 뜨거운 화제성과 안정적인 시청률로 흥행에 성공한 KBS는 마침내 '최고의 한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금토극 편성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하지만 '최고의 한방'이 유호진 PD, 차태현 공동 연출과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등의 대세 청춘 배우 라인업에도 큰 흥행을 이끌지 못한 가운데, 과연 새롭게 선보이는 '최강배달꾼'은 이와 다른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먼저 '최강배달꾼'은 고경표와 채수빈을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 이전까지 그려왔던 청춘극과 차별화되는 청춘극을 그릴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전우성 PD는 청춘들이 현실이 어렵다고 짓눌려있거나 괴로워만 하는 게 아니라 삶에 확실한 중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는 에너지를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달부라는 독특한 소재를 택한 것 역시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경표와 채수빈은 각각 5년차 떠돌이 짜장면 배달부 최강수,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미녀 배달부 이단아 역을 맡아 짜장면 가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재기발랄하게 그리며 여타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남길 예정이다. 
이처럼 이전까지와는 다른 청춘물을 예고한 '최강배달꾼'이 과연 KBS 금토극을 공고히 할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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