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3승7패' SF, OAK에 1-6패…황재균 결장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3 14: 03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또 한 번 결장했다. 팀도 최근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하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전을 1-6으로 패했다. 전날(2일) 승리로 4연패 늪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그 흐름을 잇지 못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3승7패의 부진이다. 
전날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를 골랐던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황재균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출장, 타율 1할5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459, 1홈런, 5타점이다.

황재균이 대타로 나설 타이밍은 두 차례 있었다. 팀이 1-4로 뒤진 5회, 샌프란시스코는 2사 2루서 투수 맷 무어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벤치의 선택은 미구엘 고메스였다. 고메스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고메스는 6회 수비 때 투수 알버트 수아레스와 다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6으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투수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카를로스 몬크리프가 기회를 받았다. 몬크리프는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데나드 스팬의 안타 때 2루까지 향했다. 그러나 후속 조 패닉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클랜드는 2회 무사 1·2루서 맷 채프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맷 조이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고, 라이언 라반웨이의 병살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리드를 벌렸다. 오클랜드는 3회 2사 후에 제드 라우리의 볼넷과 라이언 힐리의 투런포로 4-0까지 앞서갔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1사 3루서 코너 길라스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7회 다시 두 점을 보태며 6-1로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다니엘 고셋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6패) 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맷 무어가 5이닝 4자책으로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ing@osen.co.kr
[사진] 맷 무어(위)-다니엘 고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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