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가 시즌 25번째 멀티히트 게임으로 팀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근 5할 타율의 맹타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5-1 승리 선봉장 노릇을 했다. 텍사스의 4연패 탈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서 2할5푼8리로 살짝 뛰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서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빛났다. 델리노 드실즈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상황,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흐름을 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안타를 뽑아낸 뒤 폭투 때 2루로 향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애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의 2-1 역전 득점이었다.
추신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2루수 로빈슨 카노의 실책으로 1루까지 무상 진루했다. 이어 앤드루스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의 5-1 리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추신수는 8회 한 차례 더 기회를 잡았으나 내야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 선발 앤드루 캐쉬너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8패) 째를 따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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