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과 에릭 테임즈(31)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 결장했다. 밀워키의 1루수 겸 2번 타자루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활약에도 불구 세인트루이스가 5-4로 이겼다.
테임즈는 1회말부터 25호 솔로포를 터트려 밀워키에 1-0 리드를 안겼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야디어 몰디나의 솔로홈런과 콜튼 웡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5-1로 앞섰다. 밀워키가 8회 제수스 아귈라의 투런포로 4-5로 맹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루크 위버가 6⅓이닝 2실점 후 물러났다. 잭 듀크, 존 브레비아가 이어 던졌다. 트레버 로젠탈이 8회 2사에서 등판해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가 5-4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상황.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아닌 로젠탈을 선택했다. 테임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로젠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로젠탈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결장으로 테임즈와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