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가 될까.
안성무(삼성)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고척 넥센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투타 엇박자가 가장 큰 원인. 깜짝 스타로 우뚝 선 안성무가 혼신의 투구를 선보인다면 연패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
지난해 육성 선수로 입단한 안성무는 2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15. 6월 8일 잠실 두산전서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서 데뷔 첫 승(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신고했다.
첫 승 달성 이후 오른손 엄지 손가락 피부가 다 벗겨졌다. 이날 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승리를 향한 안성무의 투지가 담긴 상처라고 볼 수 있다. 안성무의 2승 사냥을 위해 타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하향세를 보이는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이기기 힘들어진다.
두산 선발 투수는 좌완 유희관. 올 시즌 성적은 7승 2패. 평균 자책점은 4.53을 기록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KIA와의 대결에서 8이닝 3실점(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쾌투를 선보였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전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