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다르빗슈 유의 뛰어난 영어 실력에 엄지를 세웠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는 3일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이적한 다르빗슈 유의 야구 이외의 능력도 칭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르빗슈와 통역 담당 직원을 만났다. 첫 인상은 정말 좋았다. 다르빗슈 또한 다저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했다. 어릴 적부터 LA 다저스에서 뛰는 게 꿈이었는데 현실이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 하우스의 모두도 다르빗슈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나는 다르빗슈의 영어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 발음이 굉장히 깨끗하고 매우 지적인 남자"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의 불펜 피칭도 지켜봤지만 아주 집중하고 있다. 노력파이기도 하다. 체력도 뛰어나다. 불펜에서 던지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몹시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5시즌 동안 통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그는 네 차례 MLB 올스타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다르빗슈는 2015년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전체를 쉬었지만, 2016년 7승 5패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다르빗슈가 그토록 뛰어 싶어했던 다저스에서 부활의 날갯짓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