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기특한 정곡법"..'택시' 옥택연, 軍입대 주인공은 나야 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03 10: 17

"군대를 가기 위해서 (수술을) 했다기 보다 저도 건강해지고 싶고, 건강해지면 당연히 가야 하고, 그런 느낌인 것 같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쉽지는 않은 군입대 정공법. '옥빙구', '뇌섹남'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2PM 옥택연이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옥택연, 배우 조성하, 조재윤이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사주 카페에 모여 각자의 사주를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옥태연은 "스님 팔자다"며 "올해 군대 가기 좋다. 애정운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택시'에 올랐고 드라마와 더불의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옥택연은 '옥빙구'와 '뇌섹남'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택시' 탑승이 끝난 이들은 옥택연을 위한 송별회 자리로 이동했다. 특히 그 자리엔 '구해줘'에 등장하는 우도환도 함께해 시선을 모았다.
맛있는 저녁과 함께 맥주를 마시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옥택연에게 군대에 대해 물었고, 옥택연은 "군대에서 해보고 싶은 거 있느냐"는 오만석의 질문에 "로망이 없다"고 즉답해 웃음꽃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해 군대를 갈 줄 알고 2PM 멤버들과 이미 송별회를 마친 사실, 그리고 김소현의 면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메시지와 함께 밥차를 여러 번 쏜 사실을 밝혀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방송 말미 그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수술을 받은 끝에 군입대하는 이유에 대해, '군대'에 집착하기 보다 '나'를 돌봤고, 건강해지면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한다는 올바른 생각을 밝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솔직하고 똑 부러진 모습으로 어째서 그가 JYP 사단을 대표하는 '뇌섹남'인지를 분명히 알려준 옥택연. 특히 군입대를 두고 그가 택한 정공법은 앞으로 같은 길을 가야 할 후배 스타들에게 귀감이 될만하다.
무엇보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스스로 포기한데 이어 허리디스크로 인해 공익근무 판정을 받자 이를 뒤집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해 다시 현역 판정을 받아낸 '개념 총각'이기에, 그가 과연 첫 방송을 앞둔 '구해줘'를 성공으로 이끌고 마음 편히 군대에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