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클럽을 다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은 정말 놀랍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미키타리안, 마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네마냐 마티치(28)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페레이라, 포그바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마티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데뷔전 승리를 이끌었다. 홀딩 미드필더로서 팀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
마티치는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 좋았다. 스타디움이 맨유 팬들로 가득찼다. 나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데뷔 경기를 가져서 좋았다"고 맨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마티치는 첼시서 이적이 지연되면서 프리 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하고 런던에서 개인 훈련을 가져왔다. 마티치는 이날 경기를 통해 이번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마티치는 "프리시즌에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 런던에서 혼자 훈련에 몰입했다. 이날 경기서는 최선을 다해 수비했고 팀 밸런스를 위해 노력했다. 맨유서 첫 경기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단계별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 이번 시즌 팀이 무언가 이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티치는 이적 이후 얼마되지 않아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팀의 일부가 되도록 많이 도와준 좋은 친구들이다. 스탭들 역시 절 지원하고 있다. 동료와 스탭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티치는 "여러 클럽을 다녔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고, 선수들끼리도 매우 친하다. 이런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8월 9일 레알 마드리드와 마케도니아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가진다. 마티치는 이날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슈퍼컵 경기까지 100% 준비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해서 그날 경기 팀의 옵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준비기간이 6일이나 남았다"고 강조했다.
마티치는 "아마 팀의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될거라 확신하고, 나도 그럴 것이다. 맨유를 위해 출전하고 싶다"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