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네마냐 마티치(28)가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이하 맨유) 데뷔전을 가졌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일랜드 더블린서 열린 삼프도리아(이탈리아)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미키타리안과 마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올 여름 첼시를 떠나 옛 '은사'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품에 안긴 마티치는 맨유 데뷔전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연착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마티치와 재회한 무리뉴 감독은 "영리하게 하는 게 그의 플레이 방식이다. 물론 체력적으로도 가장 좋았다"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 경험이나 지능 면에서 팀에 빨리 도움이 되고 싶겠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해 보여 45분만 뛰게 했다. 모든 일을 굉장히 단순화하고, 포지션 내에서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삼프도리아전을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9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슈퍼컵의 주인을 가린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의 모든 것이 정말 좋았다.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뛸 수 있었고, 다른 것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만의 진화에 힘썼다. 부상들도 경미해 모두가 준비되고 있다"고 긍정을 노래했다.
이어 "루카쿠, 마샬, 래쉬포드는 모두 다른 스타일이라 모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대에 따라 계획에 따라 선수들이 달라질 테지만 잘될 것"이라며 "4명의 선수로 스쿼드를 향상시키고 싶다. 그 중 3명의 영입을 잘했다. 4명이 채워지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추가 영입을 예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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