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의 승리 공식, 수비 후 역습... 아우디 컵 우승 이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03 07: 41

프리 시즌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7 결승전에서 정규 시간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후, 승부차기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팀 모두 하루만에 경기를 가지는 만큼 2군을 대거 기용하며 과감한 변화를 선보였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비에토와 코레아가 선봉에 섰다. 바레, 아우구스토, 크라네비터, 토마스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세르히, 루카스, 히메네스, 브르살리코가 백포를 형성했다. 골키퍼는 모야.

반면 리버풀은 4-2-3-1로 아틀레티코에 맞섰다. 리버풀은 솔란케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마네, 랄라나, 우드번이 2선을 형성했다. 바이날둠과 찬이 중원에 배치됐고, 밀너, 클라반, 고메즈, 플라나간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워드.
전반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리버풀은 거센 압박을 통해 아틀레티코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육탄 수비 앞에 골읕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의 공세에도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탄탄한 수비 이후 단 하나의 역습이 빛났다. 아틀레티코는 역습 찬스에서 전반 33분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받은 코레아가 매서운 슈팅으로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췄다. 대기하고 있던 바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탄탄한 수비 이후 유기적은 역습 연계가 돋보였다.
두 팀은 후반 주전들을 투입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맹공을 퍼붇던 리버풀은 후반 37분 피르미누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틀레티코는 키커 5명 전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헨더슨이 실패한 리버풀을 5-4로 따돌리고 아우디컵 정상을 차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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