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득점포를 가동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사우스햄튼을 대파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프리시즌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 구자철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골까지 넣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구자철의 이번 활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부상으로 신음하는 신태용호에 더 없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A대표팀은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서 불안한 2위를 달리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설상가상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구자철이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구자철이 이날 기성용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점도 반갑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과 39분 그레고리쉬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뒤 구자철의 추가골과 후반 37분 프람베르거의 쐐기골을 더해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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