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천만행 향한 질주 시작?…첫날 '명량' 넘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03 07: 31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 날 6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은 개봉 첫 날 무려 69만 7,8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78만4,571명이다. 
개봉 전부터 대규모 전국 시사회를 통해 가슴 아픈 현대사를 소시민적인 밝은 웃음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택시운전사'는 개봉 당일 7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천만행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택시운전사'의 오프닝 스코어는 176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명량'(김한민 감독)의 오프닝 스코어 68만2,701명을 뛰어넘은 수치라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2015년 여름에 개봉해 나란히 천만 관객을 모은 '암살'(47만7,541명)과 '베테랑'(41만4,219명)의 기록도 압도적으로 능가해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송강호를 비롯,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장훈 감독 특유의 담백한 연출, 그리고 1980년 5월을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으로 그려낸 가슴 울리는 스토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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