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마티치(28)가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이하 맨유) 데뷔전을 가졌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미키타리안, 마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마티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맨유는 스리백을 가동하는 전술 실험에 나섰다. 루카쿠, 미키타리안이 투톱에 서고 페레이라, 마티치, 포그바가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그리고 발렌시아, 다르미안이 좌우 윙백으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스리백은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
홀딩 역할로 나선 마티치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맨유 역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다르미안의 패스를 미키타리안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마티치는 미드필더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페레이라와 포그바를 든든하게 보좌했다. 맨유는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티치를 포함한 미드필더 전원을 교체했다. 대신 에레라, 펠라이니, 캐릭을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삼프도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마샬의 패스를 마타가 마무리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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