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택시' 옥택연이 군입대에 대처하는 자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3 06: 49

"나도 건강해지고 싶고, 건강하면 당연히 가야하는 그런 느낌이다."
옥택연이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이 될 예능에서 솔직하게 소감을 밝혔다.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옥택연은 시청자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예능을 통해 웃으면서 심정을 말했다. "군대에 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에 "이제 곧 갈 것"이라고 답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드라마 '구해줘' 팀이 출연했다. 조성하와 조재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는 사이, 옥택연은 군대 이슈로 주목받았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것.

군 입대를 앞둔 옥택연의 심정은 담담했다. 당연하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특별할 것이 없었고, 특히 의도치 않게 지금까지 군 입대가 미뤄진 것에 대해 민망해하면서 "2PM 이미 지난해에도 송별회를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담담하고 솔직하게 군 입대에 대해 언급한 옥택연이다.
이날 옥택연은 군대에 가면 해보고 싶은 것은 없었냐는 오만석의 질문에 "해보고 싶은 것 없다. 로망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지금까지 입대가 밀릴 줄 모르고 2PM과 한 번 파티를 했었다. 항상 하는 게 마지막 작품이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가지 안 갔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러자 조재윤도 "지창욱도 '기왕후' 찍을 때 군대간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4년을 안 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옥택연은 입대 이후 트와이스의 면회 약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트와이스 정연이 확답을 줬다. 새 앨범을 주면서 메시지에 '저는 꼭 면회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더라. 김소현 양에게도 면회 오라고 커피차를 몇 번 보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하게 됐다. 또 그 와중에 몸이 좋지 않아 두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다. 조재윤은 이를 대단하게 생각했지만, 택연에겐 당연한 것이었다. 그는 "군대를 가기 위해서 했다기보다는 나도 건강해지고 싶었고, 건강하면 당연히 가야하는 그런 느낌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담담하고 솔직했다. 군 입대라는 예민한 이슈에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옥택연다운 소감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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