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다만세' 여진구♥이연희, 사랑 그 이상의 위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03 06: 49

'다만세' 가장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 울고 싶을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 바로 성해성과 정정원이 서로에게 그런 존재였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정정원(이연희)은 성해성(여진구) 때문에 셰프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고백을 했다.  
"나, 너 떠나고 헤맸다. 해성이가 살아 있으면 뭘하고 있을까. 그날 바로 요리학교 찾아갔고 그 후로 여기까지 왔다. 주방에서 혼나고 힘들어도 좋았어. 조리복 입고 있으니까 그냥 마음이 편했다. 해성이 너가 못 이룬 꿈 내가 대신 이뤄주려고 처음엔 너 때문에 시작했어." 

차민준(안재현)은 정정원을 만년 주방보조로 두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조리사로 승급시키고 싶어했다. 모든 직원이 퇴근한 후 정정원만 따로 불러 봉골레 파스타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줬다.
늦은 밤까지 정정원이 요리 연습을 하느라고 집에 오지 않자 성해성이 데리러갔다. 성해성은 정정원과 차민준이 함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질투했다. 
성해성은 "전화 왜 안 받아"라고 화를 했다. 차민준이 데려다주겠다고하자 "싫다"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정정원이 대체 왜 그러냐고 하자, 성해성은 "왜 밤 늦게까지 단 둘이 일하냐"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럼에도 정정원의 집앞까지 배웅했다.
투닥투닥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힘들때는 서로를 찾았다. 성해성은 둘째 동생 영준(윤선우)을 찾아갔다. 하지만 영준은 형을 보고도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성해성은 힘든 마음에 정정원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만나고 싶다고. 
이날 정정원에게는 갑작스러운 승급심사가 있었다. 전날 연습한 봉골레 파스타로 점심을 준비했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 
정정원을 찾아간 성해성. 정정원이 승급시험에서 떨어졌다며 "내가 너 대신 잘하려고 했는데 못했어. 미안해 해성아"라고 울면서 성해성의 어깨에 기댔다. 
성해성은 "이제 나 대신 살려고 하지마. 나를 위해서가 아닌 오직 너만을 위해 살아. 응원할게"라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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