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7일' 박민영, 안타까운 자폭 '반전없이 새드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8.03 06: 49

박민영이 연우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배지에서 도망나온 이동건과 엮여 역적이 된 박민영. 이동건과 사통 이야기까지 나오자 연우진의 명예를 위해 자신이 이동건을 도왔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박민영을 보호하지 못하는 연우진. 두 사람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KBS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는 역(연우진)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경(박민영)은 역이 수근(장현성)을 죽이라 명한 줄 알고 역에게 칼을 겨눈다. 역은 "내가 죽이라 하지 않았지만, 내 수하들이 한 행동이니 내 잘못이다"며 자신의 심장을 내준다. 채경은 칼을 거두지만 그 과정에서 역은 부상을 입는다.
역은 수근을 죽인 원종(박원상)에게 공신으로서의 상을 다 빼앗고, 위협을 느낀 원종은 채경을 죽일 방도를 궁리한다. 채경이 원자라도 낳을 경우 자신이 죽음을 당하리라 생각한 것.

역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경을 중전에 책봉한다. 융(이동건)은 유배지로 향하던 중 자객들에게 부상을 당하고, 역이 보낸 자객이라 생각한 융은 한양으로 향한다. 아울러 채경의 입지 역시 위험하다는 소리를 듣고 채경을 찾아간다.
부모님의 유품을 수습하러 집에 왔던 채경은 융과 마주치고, 이는 원종의 함정이었다. 원종은 채경의 집을 덮쳐 융을 숨겨준 혐의로 채경을 감옥에 가둔다. 그는 채경에게 "폐주와 사통한 소문을 뿌릴 거다. 하지만 도주를 도와준 죄를 고백한다면 사통 이야기를 덮어주겠다"고 한다.
노발대발하던 채경은 결국 대신 앞에 불려나가 자신이 융을 도주시켰다고 거짓말을 했다. 궁지에 몰린 역을 구하기 위해서였던 것. 채경은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마음 속으로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 bonbon@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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