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미담부자 강하늘, 군입대부터 첫키스까지 다 털어놨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3 00: 25

 ‘라디오스타’가 인정한 일명 ‘미담 자판기’ 강하늘. 주연배우로서 작품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도 있었겠지만 진정한 사나이가 되기 위해 자진 입대를 결정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핫 브라더스! 라스를 부탁해’ 특집으로 진행돼 강하늘 동하 민경훈 정용화가 출연했다. 강하늘은 입대 심경부터 첫키스의 추억, 그리고 지우고 싶은 과거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날의 화제는 단연 미담부자 강하늘. 그가 연예 활동에 더 욕심을 내지 않고 돌연 군 입대를 결정했기 때문. 그는 군 입대 심경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되게 설렌다”는 남다른 대답을 했다. 이에 4명의 MC들은 “군 입대를 앞두고 설레기 쉽지 않은데 역시 미담 부자. 군대에 가서도 잘 적응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강하늘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전문특기병 중 MC승무헌병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사람이 욕심이 많아질 때 군대에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헌병대에 지원해 합격했다”며 “어릴 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에 반했다. 그래서 저도 헌병으로 군 시절을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 ‘청년경찰’을 함께 찍은 박서준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그는 강하늘에 대해 “한겨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 빼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없다”고 미담 자판기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60여 명의 영화 스태프 이름을 다 외우더라. 출석을 부르는 것처럼 이름을 다 외워서 현장에서 불러줬다. 정말 미담이 나올 수밖에 없는 친구”라고 극찬했다.
강하늘은 이날 첫 키스의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분에게 미안한데 여자친구와 첫 키스를 하게 됐었는데 조금 오래 하게 됐다. 제가 평소 비염과 축농증이 있어서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웠고 입을 약간 열어서 숨 쉴 공간을 마련했었다.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강하늘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당시 기계적으로 연기에 임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226회 공연을 했는데 200회가 넘어가면서 기계적으로 하게 되더라. 뒤늦게 생각해보니 나의 태도가 옳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지우고 싶은 과거"라고 표현했다.
이에 MC들은 "그게 무슨 지우고 싶은 과거냐. 200회가 넘어가면 당연히 기계적으로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역시 미담 자판기는 후회하는 과거도 다르다"고 다시 한 번 칭찬세례를 퍼부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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