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0회말 공격에서 1사 1,3루, 양석환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2사 2루. 아웃카운트 1개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대타 백창수의 볼넷에 이어 이천웅이 2타점 2루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 류제국이 잘 던졌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 그렇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우리 선수들의 힘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좋은 경기 보여드려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