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끝내기 2루타' LG,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재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2 22: 41

LG가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초 2점을 내줬으나, 10회말 이를 만회하며 끝내기로 승리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10승 달성은 또 실패했다. 

LG가 선취점을 얻었다. 1회 1사 후 안익훈이 좌전 안타, 로니가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양석환이 좌측 2루타를 때려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1사 2,3루 찬스에서 이형종이 3루수 땅볼, 이천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 한 점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후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3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LG 선발 류제국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나경민이 좌전 적시타로 2-1로 추격했다.
롯데는 6회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가 2사 후 바뀐 투수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8호)을 터뜨렸다. 2-2 동점포. LG 선발 류제국의 승리가 날아갔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 수순. 그러나 번즈의 번트 타구는 1루쪽으로 강하게 굴러가, 1루주자 강민호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번즈는 문규현 타석 때 1루에서 견제구에 태그 아웃됐다. 찬스 무산. 
LG는 9회 1사 후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볼넷. 정상호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이 때 손승락이 오른손에 이상이 생긴 듯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갔고, 결국 교체됐다. (손바닥 경련으로 자진 교체) 조정훈이 구원 투수로 나와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롯데는 연장 10회 정찬헌 상대로 대타 최준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손아섭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차렸다. 나경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고 3-2로 앞서 나갔다. 2사 1,3루에서 이우민이 좌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LG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익훈도 중전 안타. 무사 1,2루가 됐다. 로니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1사 1,3루에서 양석환이 3루수 땅볼로 3-4로 추격했다. 
2사 1,2루에서 이천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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