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하하랜드’가 기존의 동물 전문 예능 ‘TV 동물농장’과 차별화하며 또 하나의 힐링 예능임을 알렸다.
‘하하랜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교양 예능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 반려견과 반려묘들의 문제점 진단부터 처방까지 동물의 시선에 맞춰져 진행됐다. 하지만 MC를 맡은 노홍철과 유진, 사유리의 입담을 듣는 재미도 있었다.
이날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개 썬더와 볼트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고 다시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장애를 갖고 태어난 고양이 행은이의 사연도 소개됐는데, 배변 활동은 물론이고 제대로 걷지 못해 주인 지은씨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안겼다.
‘하하랜드’의 장점은 반려 동물의 문제만 진단하는 게 아니라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었다. 아픈 곳이 있는 동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걱정하는 주인들에게 동물의 행복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노홍철과 장미여관 육중완, 강준우는 각각의 반려 동물과 함께 당나귀 홍키와 여름 캠핑을 떠났다.
앞서 8개월이었던 홍키는 어느새 크게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랜 만에 홍키를 만난 노홍철은 반가워하는 마음을표현하며, 그가 좋아하는 귀 마사지를 해줬다. 그러면서 “오랜 만에 홍키를 만났으니까 장시간 캠핑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풍경 좋은 한 펜션에서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하하랜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