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부녀vs민우혁 부부, 사랑과 전쟁[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2 21: 52

'살림남2' 김승현과 수빈 부녀가 행복한 추억을 추가했고, 민우혁은 아내에 대한 각별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 임세미 부부가 아이를 두고 싸우는 내용이 그려졌다. 시부모와 함께 사는 임세미는 아이 문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민우혁은 나름 격려를 보냈지만 아내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임세미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제 시간에 집에 가지 않자 걱정했다. 그 시각 민우혁은 운동에 몰두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결국 증조할머니가 이든이를 데려왔다. 시어머니가 아파 병원에 들르면서 시간이 늦어졌던 것. 오해 때문에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 

하지만 민우혁은 눈치 없이 행동해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임세미는 "이든이가 필요로할 때 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든이가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할 때 방송 간다고 가고, 일을 하느라 이든이에게 너무 관심을 못 주지 않았나. "시부모님은 눈치를 안 주시지만 그냥 제가 느낄 때, 나만 가족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민우혁은 임세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 이번 일에 대해 언급했고, 임세미는 이로 인해 또 한 번 놀라며 당황했다. 민우혁은 "눈치 없지 않다. 다 알고 있는데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까 알면서 티를 내면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상처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두루뭉슬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승현은 딸 수빈과 함께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수빈은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돼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껏 꾸미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출발했다. 김승현은 딸을 위해 직접 휴게소 음식을 추천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김승현은 노래를 부르는 수빈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수빈의 새로운 면을 보게된 것. 수빈도 "가족 같기도 하고 좋았다"라면서 진심으로 즐거워했다. 또 수빈은 "편안해지고 마음이 뚫리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라면서 바다를  보고 기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승현이 딸을 안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의도치 않게 넘어지면서 수빈이 물에 빠졌고, 휴대전화까지 적시면서 문제가 생겼다. 김승현은 직접 수빈의 옷을 준비했고, 수빈은 아빠의 마음을 느꼈는지 시종일관 기뻐했다.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가족 나들이로 즐거운 추억을 완성하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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