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타점 맹타’ 넥센, SK 꺾고 4연승...위닝시리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2 21: 33

돌아온 4번 타자 김하성이 3타점을 올리며 넥센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넥센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11차전서 5-4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5위 넥센(53승46패1무)은 6위 SK(51승50패1무)와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SK는 노수광(중견수) 나주환(유격수) 최정(3루수) 한동민(좌익수) 로맥(우익수) 정의윤(지명) 박정권(1루수) 김성현(2루수) 이홍구(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초이스(우익수) 김하성(유격수) 채태인(지명) 김민성(3루수) 고종욱(좌익수) 장영석(1루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전날 밴헤켄의 구위에 눌려 12삼진 3안타에 그쳤던 SK 타선이 폭발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노수광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SK는 나주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홈런선두 최정은 최원태를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 시즌 37호 홈런을 신고했다. SK는 로맥의 솔로포까지 연달아 터지며 SK가 4-0으로 리드했다.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1루수 박정권의 송구실책으로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다. 초이스의 희생타에 이정후가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만에 투구수 100개를 기록, 9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물러났다. 마운드를 넘겨 받은 윤영삼이 잘 던지며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넥센은 6회말 서건창의 볼넷 후 김하성의 투런포가 터져 3-4로 맹추격했다.
넥센은 맹추격을 펼쳤다. 8회 초이스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동점 2루타가 터졌다. 4-4 동점이 되며 오히려 넥센이 상승세를 탔다. 김민성의 행운의 안타가 터져 김하성이 홈인했다. 넥센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9회 한현희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한현희는 2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넥센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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