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거포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로 팀의 3연패를 끊었다.
로사리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로사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도 NC를 6-2로 제압, 최근 3연패와 NC전 4연패를 끊었다.
4회 1사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로사리오는 6회 2사 2루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해커의 3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몰리자 중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9회에는 김태균의 투런포에 앞서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해커가 직구도 좋고, 제구가 좋은 선수이지만 타격존에 공이 들어오면 친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연습 때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전에서도 매 순간 집중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합심해서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