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로사리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쳤다. 0의 균형을 깬 선취점. NC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18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6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0으로 리드한 6회초 2사 2루에서도 로사리오의 홈런이 터졌다. 해커의 3구째 높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7호 홈런.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로사리오는 시즌 홈런을 27개로 늘렸다. 두산 김재환(26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홈런 1~2위는 SK 최정(36개) 한동민(28개)이다. /waw@osen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