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롯데전 5⅓이닝 1실점...불펜 승리 날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2 20: 34

LG 류제국이 8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선발 등판했다. 6회 1사까지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최성훈에 이어 등판한 김지용이 강민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제국의 8승은 무산됐다. 
1회 만루 위기를 잘 막아냈다. 1사 후 나경민에게 중전 안타,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이대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만루가 됐다. 김문호가 때린 타구가 3루수 양석환의 글러브에 직선 타구로 빨려들어가면서 아웃, 스타트를 끊은 3루주자까지 더블 아웃됐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번즈를 삼진, 정훈을 중견수 뜬공, 신본기는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나경민 타석에서 폭투로 손아섭은 3루까지, 나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2사 후 이대호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김문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KKK로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직구, 번즈는 커브로 헛스윙, 정훈은 다시 4구째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승부구가 모두 낮게 제구된 덕분이다.
5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나경민을 삼진 아웃,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전준우도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이대호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후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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