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라디오' 서민정이 결혼 이후 미국 생활과 가족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서민정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서민정은 미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민정은 "매년 여름에 한국에 온다"라며 "어렸을 때 영국에 4년 정도 살았는데 그때는 매일 한국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사랑에 눈이 멀어서 이렇게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서민정은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근 예능에 출연해 남편을 위해 여러 요리를 하는데 집중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서민정은 "감자탕도 한다. 돼지 등뼈 사다가 핏물 빼고, 된장이랑 넣고 끓인다. 요리를 잘은 못한다"라고 밝혔다.
서민정은 '영어를 잘하겠나'ㄹ는 말에는 "잘 못한다. 잘 안 늘더라. 생계용 영어밖에는"이라며 "영어도 한국말처럼 한다. 항상 죄인처럼"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데뷔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서민정은 "처음 한 게 '호기심천국'이었는데 그때 윤정수 오빠를 처음 봤다. 대학 다니는데 아르바이트할 때였다. 한 번 하고 잘리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또 만났는데 '어? 법대생 또 왔어?'라면서 놀라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꺼내놨다.
서민정은 딸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뉴욕에서 유모차를 끌고 걷는 서민정을 봤다는 청취자의 이야기에 "항상 유모차를 끌고 걷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더라. 아버지 친구 분도 봤다고 하더라. 항상 그렇게 걸어서 딸에게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또 딸에 대해서 "요즘엔 오지랖이 넓다. 식당에 가면 테이블마다 가사 스무고개를 하고 있다. '복면가왕'에 나왔고, '하이킥'에 나왔다고 한다. 맞추면 '사인받으실래요?'라고 물어본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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