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개그콘서트'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장동민은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콘서트' 무대는 친정 같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00회 때 무대에 서고 본격적으로 하는 건 오늘이 첫 녹화인데, 굉장히 떨릴 줄 알았는데 굉장히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민은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는 거 같다. 조금 흥분되고 즐겁다"라며 "이런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면 재밌는 느낌이 관객 여러분에게도 전달돼서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예전에는 아들이었는데 역전이 돼서 아버지가 되어 김대희를 많이 사랑해줘야 할 것 같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거고 새 코너가 마무리돼서 빠르면 다음주 정도에 무대에 선보여서 안방극장에서도 보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짜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어떤 류의 코미디를 하고 싶냐고 하면 항상 한결 같다. 온 가족이 다같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연기를 하고 싶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